색다른 이색 창업 아이템, 스몰 비어 열풍

봉구비어<봉구비어 매장 모습> 사진 출처 : 봉구비어 홈페이지

 스몰 비어란 말 그대로 작은 공간에서 부담없는 값으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먹을 수 있는 술집을 나타내는데요. 그 시초는 2011년 부터 부산에서 사업을 시작한 봉구비어입니다. 맥주 2잔과 수제 감자튀김을 먹어도 만원 내외의 부담없는 가격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게 시작하였는데요. 그렇게 해서 작년 한 해에는 일주일에 10개 가량의 점포가 늘어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하여 스몰 비어 열풍의 배경과 예비 창업자가 참고할만한 사항들에 대하여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풍의 배경 : 가볍고 저렴한 술자리 선호 증대


맥주창고<셀프형 세계 맥주전문점 맥주창고> 사진출처 : 맥주창고 홈페이지


 근래 경기 불황의 지속으로 많은 이들이 유흥 비용을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먹고 사는 것의 문제가 앞서다 보니 비교적 필수적이지 않은 주류의 소비를 절감하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근후 시원한 맥주 한잔을 하거나, 2차로 가볍게 마실 장소에 대한 수요만큼은 유지되기도 했습니다. 


 허나 대부분의 호프 전문점이나 술집은 맥주 한잔을 마시려 해도 만원이 훌쩍 넘는 안주를 주문해야 했고, 그 만족도도 가격과 상응하지 않은 곳이 상당했습니다. 그러한 흐름에서 생겨난 형태가 맥주 창고로 불리우는 셀프형 세계 맥주 매장이였는데요. 안주 주문이 필요없으며 심지어 외부 음식 반입 또한 자유로운 매력으로 많은 발길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입 맥주의 인기로 대형 소매점에서 할인 판매하는 가격 대비 매력도가 떨어졌고, 딱딱한 구조의 실내보다는 편안한 가정에 모여 수입 맥주를 소비하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그러한 시점에서 떠오른 스몰 비어의 개념은 먼저 가격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구조였습니다. 생맥주 또한 저렴하였지만, 무엇보다 오천원도 채 되지않는 값에 눈치보지 않고 안주를 해결할 수 있는 장소가 생긴 것입니다. 매장 구조 또한, 일반적인 사각 테이블의 배열이 아닌 바 형식의 캐쥬얼한 형태로 좀 더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가벼운 술자리


 다른 측면으로 스몰 비어 열풍의 배경은 음주 문화 변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술자리라고 해서 폭음을 하거나 고주망태가 되도록 마시는 것이 아닌, 가볍고 즐거운 자리를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여성의 음주량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추세이기도 하는데요. 그 결과 대표적인 저도주인 맥주를 찾는 경우가 잦아졌고, 보다 본격적이지 않은 술집의 형태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봉구 비어를 비롯한 스몰 비어 전문점들은 바로 이러한 소구점을 파고들어 소비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것입니다. 


  창업전 고려해야할 것들


 수요가 증대하면 그에 따른 공급이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는 것을 계속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스몰비어가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여전히 유효한 것은 사실이지만, 작년 여름의 열풍 이후 상권은 놀라운 수준으로 팽창했는데요. 대표적으로 봉구비어의 경우 홈페이지 확인 결과, 2013년 8월 100호점에서 2015년 3월 현재 687개로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규 창업자에게 가장 고려되는 사항인 자본의 규모와 전문 기술의 유무에서의 낮은 진입장벽이 그 공급의 확장에 기여하기도 한 것이지요. 따라서 우후죽순 생겨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 중 나에게 적합한 형태를 꼼꼼하게 따지고, 개인 사업자의 형태를 모색 중이라면 차별화 포인트를 분명히 두어야 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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