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로운 슈퍼푸드의 트렌드를 이끌 에티오피아의 '테프'

 이제는 식품 업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친숙해진 용어인 슈퍼푸드. 기존의 식재료의 단점은 보완되고, 영양은 더욱 풍부한 슈퍼푸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는데요. 매년 웰빙이라는 음식 트렌드가 다양한 차원에서 새로이 주목을 받게 됨에 따라, 이와 더불어 슈퍼푸드에 대한 인식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 전 『스타 셰프들이 선정한 2015년 푸드 트렌드에서 소개해드린 페루 곡물 '퀴노아'는 이미 국내에 판매처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찾는 이들은, 저 멀리 아프리카 땅 에티오피아에서도 슈퍼푸드를 찾아냈는데요. 바로 에티오피아인들의 주식으로 활용되는 '테프'(Teff)라는 곡물이 그 주인공입니다. 퀴노아의 뒤를 이을 주자로 떠오른 테프에는 어떠한 주목할 점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새롭고 더 강력한 슈퍼푸드

슈퍼푸드 테프


 테프는 에티오피아 인구의 대부분이 섭취하는 식재료로, 우리나라의 쌀과 같은 역할의 곡물입니다. 그곳 현지에서는 이미 수백 년 동안 끊임없이 재배하고 소비한 식품이죠. 품종의 특징으로는 지대와 기후에 영향을 비교적 덜 받으며 특히 건조한 지대에서도 잘 자랍니다. 그리하여 아직 전통의 농업 단지가 대다수인 에티오피아에서도 널리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죠. 한편 생산성 측면에서는 비효율적으로도 보일 수 있는데요. 거두어지는 낱알이 단위 대비 적으며, 크기도 밀의 1/150에 불과할 만큼 소량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영양소적 측면으로 본다면 오히려 강력한 장점이 되는 요인이 바로 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소량의 낱알을 거두고 나면 테프 짚단이 다량 남게 되는데 그것을 활용하여 사료로 쓰거나 임시 창고 등을 아래의 그림과 같이 짓기도 한답니다.


테프 집<테프 짚단으로 지은 임시 건축물 앞에 서 있는 에티오피아 여인>



  테프의 영양소적 가치 


 지름이 1㎜에 불과한 테프는 작은 크기로 인하여 도정이 어려운 까닭에 오히려 곡물 본연의 영양소가 보존됩니다. 글루텐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논란이 일면서 테프는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글루텐은 함유되지 않은 대신,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풍부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체중 조절과 당뇨 환자의 혈당 조절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철분은 밀과 보리의 두 배며, 칼슘은 일반 우유보다도 많은 양을 함유하여서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테프의 영양소적 가치는 그뿐만이 아니라, 일반 곡물에는 드문 비타민C 또한 발견되는데요. 피로회복과 무기력증을 해소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매력이 있는 슈퍼푸드는 유명인의 사랑을 받기도 합니다. 자기관리에 엄격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여배우 기네스 펠트로는 테프 시리얼에 푹 빠져 있다고 하는데요. 72년생의 나이에 20대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가 테프를 선택한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프 인제라 빵


 상단의 사진은 테프를 재료로 만든 빵 '인제라'(Injera)라고 하는데요. 에티오피아인들은 테프를 곡물 그 자체로 먹는 것이 아닌, 가루로 빻아 발효를 시킨 다음 반죽을 만들어 크레페와 같은 빵으로 만들어 주로 먹습니다. 우리의 빈대떡 같은 모양이라 생각하시면 친숙할 것 같은데요. 해서 서양의 '타코'(Taco)와 유사한 방식처럼, 얇게 부쳐진 인제라 위에 각종 음식을 올려서 먹게 되는데요. 각종 야채, 양고기 등 다양한 소스로 맛을 내어 먹습니다. 바로 테프로 만든 이 인제라가 에티오파이인들의 주 영양 공급원 이자 주식이 되는 것입니다. 



  전망과 시사점


 이토록 세계인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테프는 아직 에티오피아 내 수출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쌀과 같은 연유로 국가에서 보호를 받는 식품인데요. 생산량 대다수가 현지에서 소비된다고 합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 소량 재배해 판매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규모가 미미한 편이어서 시장성은 약한 상황이고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일어날 우려가 존재합니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쉽게 수출을 허용할 것은 아직 미지수이지만, 높은 수익창출이 동반되는 식품 산업의 특성상 한국 기업에서도 투자 가치를 판단해 볼만 한데요. 현지 농림부에서 허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에티오피아 내에서도 인제라 외에도 초콜릿, 시리얼 등 테프의 상품성 개발을 시도 중이므로 긍정적인 전망을 바라보게 합니다.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슈퍼푸드 중에서도 효능이 우수하게 평가받는 식품인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주의 하여 바라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 1, 2, 3]

자료출처 : 코트라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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