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 불닭게티? 섞어서 만드는 이색 인스턴트 마케팅

2013년 '짜파구리'로 시작된 인스턴트 식품을 이용한 이색적인 레시피들은 '골빔면', '건플레이크'등과 같이 더 다양하게 더 특이하게 바뀌어 왔습니다. 이러한 모디슈머 열풍은 식품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점점 진화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기업에서도 전략적으로 레시피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짜파구리

사진출처: 농심 블로그


시작은 바로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의 영향에 있습니다. 2012년 한 예능에서 처음 선을 보였던 '짜파구리'와 함께 야식 메뉴를 함께 공유하는 심야 예능, 케이블 채널의 요리 프로그램 등 음식과 관련한 다양한 방송들이 전파를 타게 되며 연예인들이 방송에 나와 자신만의 레시피를 소개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포맷의 예능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이후 방송 뿐 아니라 각종 SNS에까지 시중에 나와있는 식품들을 활용한 나만의 레시피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는 타인의 먹는 모습을 구경하는 방송, 일명 '먹방'의 유행과 더불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죠.


   레시피 마케팅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도넛 버거


레시피 마케팅

사진출처: 롯데 블로그


이렇게 레시피를 활용한 마케팅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첫번째로는 기업의 홍보가 아닌 소비자들이 직접 만들어낸 유행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단순히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을 소비하고 정해진 레시피만을 따르는 형태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직접 새로운 맛,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 자체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죠. 동시에 시중에 나와 있는 익숙한 제품에서 새로운 매력을 찾아낼 수 있다는 점 역시 판매량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두번째 특징은 사람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생긴 파급효과입니다. 기업의 전략이 담긴 광고가 아닌 사람들 간의 소통에서 시작된 모디슈머 현상은 호기심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었고 이는 SNS를 통해 퍼져나가게 되면서 먹는 재미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공유하는 재미 역시 생겨나게 된 것이랍니다.

또한 인스턴트 식품을 재료로 한 것이기 때문에 요리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어도 간단한 조리법만 익히면 그럴듯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 역시 인기의 한 요인이 되고 있어요.


   레시피 마케팅을 대하는 기업의 올바른 자세는?

이러한 흐름을 타고 기업에서도 이를 이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요. 가장 단순하면서도 많이 이용되는 전략으로는 레시피에 활용되는 두 가지의 제품을 함께 디스플레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기 요인이 두 가지 제품을 활용해 새롭게 만들어 낸 요리라는 점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더욱 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효과와 함께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한번쯤은 구매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기업에서는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자사제품을 이용한 메뉴를 광고에 직접 내보내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합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자사 제품들을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를 연구해 직접 알리는 방법을 활용하기도 하며 SNS를 통해 생겨난 유행이라는 점을 고려해 기업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또는 SNS채널에서 직접 레시피를 알려주거나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레시피 공모전을 펼치기도 한답니다.

 

앞으로 모디슈머를 자극하는 레시피 마케팅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원하고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이죠.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도 전에 비해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던 기존 제품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레시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번에 두 가지 이상의 제품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만 주목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임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랍니다. 


따라서 인스턴트 식품을 이용한 레시피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단순한 호기심 자극 보다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제품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업 나름대로의 신중한 레시피 연구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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