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문화마케팅의 4가지 방법

날이갈수록 치열해지는 외식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얼마만큼 충족시키느냐가 관건이에요. 그러다보니 맛난 음식, 멋진 음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의 제품 브랜드에 맞는 문화 행사를 접목하여 문화 음식을 만들어내려는 노력들이 많은 기업들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외식업계의 문화마케팅 붐은 품질을 넘어 품격을 추구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어요. 


문화예술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향상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라는 의미는 협업이라는 뜻으로, 요즘에는 적극적으로 문화예술계와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며 브랜드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신진 작가 및 디자이너와 손잡고 브랜드의 각종 제품에 아티스트의 작품을 결합하는 형태로 던킨 도너츠나 엔젤리너스 커피, 할리스 커피 등 커피 전문점들이 이런 형태의 협업을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지요. 


식품과 문화 콜라보레이션



대규모 문화 행사와의 스폰서십을 통한 문화 이미지 구축


 어떤 분야이건 마케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건, 상호간의 윈윈을 이루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식품대기업들은 큰 행사의 스폰서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가고 있어요. 하이트 맥주의 경우 고양국제 꽃 박람회, 인천 세계도시 축전,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국제 규모의 대형 행사와 스폰서쉽을 체결해 활발한 문화마케팅을 펼쳤지요. 


특히 서울,경기지역에 유통되는 ‘하이트’ 600만 병의 보조상표를 통해 고양 국제 꽃 박람회 홍보를 지원하는 홍보를 펼쳤는데요.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하이트 맥주를 단순히 여가를 즐기는 맥주 브랜드가 아니라, 문화를 향유하게 도와주는 브랜드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만들었어요. 


하이트 맥주 문화마케팅



식품 업계는 아니지만, 최고의 성공한 문화마케팅으로는 현대카드의 슈퍼콘서트를 들 수 있어요. 실제 일반 기획사에서는 쉽게 유치하기 힘든 슈퍼스타들의 공연을 유치해, 이제는 <현대카드 = 멋진 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생길 정도이지요. 


특히 현대카드의 문화 마케팅은 다른 카드사에서도 비슷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요. 단순한 공연 기획에서 벗어나 스타일북이나 라이브러리를 만들 정도로 강력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지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문화매거진을 발행해 기업문화와 브랜드의 색깔을 나타낸다


공고 홍보책자와 다른 문화매거진은 브랜드의 색깔에 맞는 기사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기업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줘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문화매거진으로는 의류회사 베네통에서 발간하는 <COLOR>라는 잡지를 들 수 있는데요. 늘 파격적인 광고 영상과 지구촌 환경, 문화를 주제로 한 이 잡지 덕분에 베네통은 젊고 도전적이고 진취적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지요. 



베네통 컬러스



네네치킨에서는 월간 <해피투데이>라는 문화 매거진을 발행해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어요. 대중문화와 예술, 그리고 생태주의와 삶 등 다양한 분야의 인터뷰와 칼럼이 담겨있지요.


네네치킨 매거진


많은 중견기업들이 사보를 통해 회사의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이는 딱딱하기만 한 회사의 콘텐츠를 잡지라는 매개를 통해 좀더 편하게 알릴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에요.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문화 이벤트를 기획한다


외식을 할 때는 밥만 먹고 들어오는 경우가 드물죠. 공연을 보고 외식을 하거나, 영화를 보고 외식을 하게 되는데요. 이에 맞춰 문화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들도 눈에 띕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 영화표를 가져오면 메뉴를 할인해주는 패밀리 레스토랑도 있고, 영화에 나온 메뉴를 처음부터 함께 기획하고 선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아웃백 영화할인


외식문화 기업이라는 모토를 갖고 있는 강강술래에서는 충무아트홀과 공연기획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문화이벤트를 벌이고 있어요. 강강술래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매월 뮤지컬 티켓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요. 



카페와 책의 만남. 홍대 앞 카페들


문화 마케팅을 가장 잘 하는 곳을 찾으라고 하면 단연코 홍대 앞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문화마케팅은 대규모의 비용과 아이디어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홍대 앞의 작은 카페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답니다. 홍대의 카페들은저마다 책장을 두어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하며 책을 읽을 수 있게 배려했지요. 요즘에는 카페 자체가 북페카로 운영되는 곳들도 많답니다. 또한 신인 미술작가의 작품을 걸어놓은 냉면집이 있는가 하면, 작은 공연이 열리는 술집, 쿠킹클래스를 운영하는 빵집 등 다양하지요. 


왠지 문화마케팅이라고 하면 거창하게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먹는 즐거움만큼 보는 즐거움, 듣는 즐거움, 참여하는 즐거움, 함께 하는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모든 것이 문화마케팅의 기본이 아닐까 생각돼요. 그러니 작은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부담갖지 말고 자신만의 문화 행사와 마케팅을 준비해 보세요~. 생일맞는 고객에게 예쁜 그림 손엽서를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손님은 특별한 배려에 만족하지 않을까요? ^^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