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이슈부터 맛가루 파동까지, 2013년 식품산업 10대 뉴스

2014년이 시작된지도 어느덧 두달 째입니다. 올해에는 어떠한 이슈로 식품산업을 이끌어갈 지 궁금증이 앞서는데요. 이에 앞서 작년 한해 식품업계의 이목을 끈 뉴스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게요. 식품저널에서 선정한 2013 식품업계 10대 뉴스 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식품산업 10대 뉴스



1. 불량식품 4대악 지목


불량식품


2013 식품업계 10대 뉴스 중 첫 번째로 알려드릴 뉴스는 박근혜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 악의 하나로 규정하고 단속 강화에 나선 것인데요. 국민소득이 높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정책도 함께 늘어났답니다. 2000년대 들어 식품규제가 급증했고, 불량식품을 4대 악의 하나로 규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서 불량 식품은 단순히 브랜드가 없는 식품이 아니라, 좋은 재료와 제대로 된 공정이 아닌 방법으로 만들어진 식품들을 말합니다. 식품 안전을 위협받는 모든 행위가 불량식품을 만드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식품 안전에 대한 의식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 같아요. 


2.식품의약품안전처 출범


식품의약품안전처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고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보건복지부 산하 외청에서 국무총리설 산하 식품의약품 안전처로 승격되었는데요. 이는 식품안전에 대한 정책추진과 함께 국민의 식품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함입니다. 


식품 안전 체감도 상승, 식중독 환자수 대폭 감소, 생산·유통·수입되는 식품의 안전성 향상 등 국민의 먹을거리와 관련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고 이러한 활동은 2014년에도 지속된답니다. 


3. N사의 대리점 횡포 (갑을논란)


N사의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퍼붓는 음원파일이 공개되면서 갑을관계 논란은 식품업계는 물론, 대기업의 밀어내기 횡포는 사회적인 문제로 불거졌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대기업의 부당한 행위를 막기 위한 법안 마련에 나섰고, 대리점법은 현재 총 4개의 제정안이 국회에서 계류중인 상태입니다. 


4. 김치 나트륨 등급제 도입 제안에 김치업계 반발


김치 나트륨 등급제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김치인데요. 전통식품인 김치에 나트륨 함량 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한국 소비자원의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김치제품의 나트륨량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나트륨 함량 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주장에 대해 식품학자들과 김치업계는 반발했습니다. 

 

5. 커피믹스 인산염 마케팅 논란


한 커피믹스 판매 회사의 '프림 속 화학적 합성품 카제인나트륨을 넣지 않았다'는 커피믹스 광고문구가 비방광고라고 보고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카제인나트륨이 인체에 해로운 화학첨가물이 아님에도 마치 나쁜 것처럼 광고했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말 커피믹스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인산염을 뺐다'는 점을 강조해 '꼼수 마케팅, 노이즈 마케팅'등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N사의 인산염을 뺀 커피믹스 마케팅이 불필요한 불안을 조장한다는 여론에 따라 대응에 나서기도 했었습니다.


6. 일본 방사능 누출 수산물 소비 급감


2011년에 일어난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연일 매체에 보도되면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산 수산물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었는데요. 정부에서는 일본산 수입수산물 강화와 함께 국내 수산물 안전성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답니다. 


7. 원유가격 연동제 시행, 우유가격 과다 인상 논란


낙농진흥회에서는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당 기존 834원에서 940으로 인상하기로 하였지만 소비자단체들은 과도한 인상이라며 저지에 나섰는데요. '원유가격 연동제' 시행으로 지난해 8월1일 94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이에 유업체들이 우유가격 인상에 나섰으나 소비자측에서는 '물가상승에 따라 원유가격을 올려주는 연동제가 우유업체의 이익을 보장해주기 위한 우유가격연동제가 됐다'며 반발에 나섰습니다. 


8. 맛가루 파동


맛가루


지난 해 7월에는 전복 사료용 다시마와 가축사료용 채소류 등 위생불량 원료로 만든 '밥에 뿌려먹는 가루(맛가루)'를 제조 ·유통시킨 업자들이 적발되었는데요.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자 소비자들은 먹거리 불안에 빠졌습니다. 2004년 '불량만두'파동이 생각날만큼 심각했습니다


9. 나트륨 권장량 근거 부족


미국의학학술원(Institute of Medicine of National Academies : IOM)에서는 그 동안 미 의학계에서 권장해 온 1일 나트륨 권장량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소금을 너무 적게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종전에 권장했던 1일 소금 섭취량 5.8g 이하가 건강에 좋다고 했던 것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런 연구결과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진행중인 '나트륨줄이기' 운동에 의문을 던져주었는데요.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무조건 건강에 좋은 것인지' '전통 발효식품도 꼭 나트륨을 저감화해야 하는지'와 같은 근본적인 의문을 던져주기에 충분했습니다. 


10. 대기업 음식점 신규 출점 제한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5월 음식점업 적합업종 세부기준을 확정했습니다. 외식업계의 뜨거운감자로 떠올랐던 '신규출점 제한법'은 수도권 및 광역시에서 교통시설 출구로부터 반경 100m이내, 그 외 지역은 교통시설 출구로부터 반경 200m 이내 지역에서만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나친 규제라는 반발과 함께 영세업자들과의 상생이라는 의미에서 이 법안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상충했습니다. 


대기업 신규출점 제한


지금까지 2013년 식품산업 10대 뉴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불량식품, 나트륨 이슈, 맛가루 파동까지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이슈들이 주목을 받은 것 같은데요. 해외의 식품트렌드를 살펴봐도 소비자의 웰빙바람에 건강한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 건강기능식품이 관심을 끌고 있답니다. 2014년 국내의 식품트렌드 또한 소비자의 건강이 기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