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품계 부는 한류 열풍

중국에서는 이미 10년전부터 우리나라의 드라마와 노래 등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를 일컬어서 '한류'라고 하고 있는데요. 일시적일수도 있었던 한류 열풍은 끝나지 않고 어느덧 중국 문화의 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엔터테이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시작한 중국 내 한류 열풍은 이제 식품시장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지난해 농수산식품의 대중국 수출액은 약 13억 달러로 2007년 4.5억 달러에서 5년 사이에 290% 성장하는 한편, 대중국 수입액은 53억 달러로 2007년 36억 달러에서 5년 사이 47%가 증가했습니다. 수입이 규모도 크고 많이 증가했고 수출도 큰 성장을 보였다는데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공식품이 많은 인기를 끌어


2012년에 중국에 수출한 가공식품은 7.6억 달러로 수산물이나 신선농산물에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습니다. 수산물은 3.7억 달러 신선농산물은 1.5억 달러라는 사실을 알면 쉽게 알 수 있는데요. 신선농산물에 비해 가공식품의 비중이 큰 원인은 중국의 동식물 검역조치가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로 인해 신선 육류, 신선 과실류 그리고 신선 과채류의 수입이 어렵습니다.


중국 가공 식품


그리고 가격차이의 원인도 있는데요. 제품에 따라 다양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산이 최소 4배에서 최대 10배까지 중국산에 비해 비싸다고 합니다. 또한 신선함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측면에서 한국 제품이 불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공식품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가격차이가 중국산과 비교했을 때 그리 크지 않다는 점. 그리고 기술이나 디자인에서 한국산이 앞서있습니다. 또한 한국 제품이 안정성이 중국 제품에 비해 높기 때문에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내 식품 관련 사건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


최근 중국에서는 하수구에서 퍼낸 오물로 만든 식용유를 포함해서 염색 만두, 야광 돼지고기, 조숙증 분유 등 인체에 해로운 색소 및 약품을 첨가한 식품들이 발견되면서 중국 국민들의 자국 식품이나 기업에 대한 불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IMG_9722 Coffee shop in Jianwai Soho compound, Chaoyang district, Beijing


이와 함께 중국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80년대 이후 출생한 중국의 외동 자녀를 일컫는 '빠링허우'세대가 현재 출산ㆍ자녀 양육 관련 시장의 주역이 되면서 웰빙식품, 수입식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구적 생활방식이 확산되고 차보다 커피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간편 조리가 가능한 냉동식품 등 식사대용 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 식품 수요는 나날이 증가 중


한국 식품은 중국에서 한류의 영향과 친숙한 맛, 적절한 가격 등 복합적 이유로 인해 중국인들을 사로 잡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연 평균 식품 수출증가율이 28%나 된다고 할 정도예요. 한국의 유제품의 경우 지리적인 이유와 맛과 영양이 타국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과거에는 한국 식품의 수요가 제한적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술, 조미료, 음료 등 품목이 다양해지고 수요 지역 또한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격적으로 중국 식품 시장에 한류 열풍이 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데요.



이에 2013년 8월 22일과 9월 24일 두 번에 걸쳐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대중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해서 우리 수출기업과 중국 바이어들의 1:1 상담 자리를 마련했고 한국의 농수산식품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또한 우리 중소기업들이 중국 내 식품 전시회에 참가해 적극적 홍보에 힘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중국, 타이완, 홍콩에 기존에 김치로 불리던 '한궈파오차이' 대신 '신기'를 상표권으로 출원하고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치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 기업만이 가능한 차별화ㆍ고급화 전략 내세워야


처음에 말씀드렸듯 중국의 자국 식품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면서 각국의 다양한 식품 기업의 호조가 지속되면서 각국 기업들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인들의 소비력 상승으로 품질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때문에 우리 기업은 중국인들을 이끌만한 웰빙ㆍ기능성 중심의 프리미어 식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중국의 경우 굉장히 큰 나라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다양한 특성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중국 전역에 우리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는 각 지역의 입맛에 따라 체계적인 시장분석과 차별화된 신제품개발이 필요하고 우리 기업은 식품박람회나 상담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들을 이끌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어요.


Toyo Mall 尖東廣場


헌편, 중국은 지난번에 벌어난 뉴질랜드산 박테리아 분유 파동으로 인해 수입식품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위생검사나 통관절차가 매우 까다로워졌고 비용 또한 매우 상승한 상황입니다. 우리 기업은 중문 라벨 표기, 영양소 표기 등의 식품 수입 및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과 유기적으로 변동할 수 있는 정책동향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식품 시장은 자국 기업에 대한 불신과 소비력 증가로 인해 앞으로 한류뿐 아니라 각국 기업이 주도권을 잡기위해 굉장히 치열한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국 시장은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지리적 혹은 가격 그리고 품질 등 우리나라 기업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 그리고 고급화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서 많은 한국 기업이 성공시대를 열어가길 바랍니다^^


사진 출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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