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우주식품은 과연 맛있을까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에서 시행한 일 중 하나는 한식 우주식품을 맛보고 실험하는 일이었어요. 우주시대가 다가오면서 장기간의 우주 체류를 위해서는 영양도 풍부하고, 식감도 좋은 우주 식품 개발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특히 우주에는 중력이 없어서 물 속에 있는 것처럼 활동이 불편한데, 이로인해 식욕부진에 시달리고 골밀도 및 근육이 감소되기 때문에 일반 식품보다 개발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해요. 


초기 우주 식품은 무게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식감이나 맛은 별로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사람이 영양제만 먹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먹는 즐거움은 맛있는 요리를 보면서 저절로 먹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중요하죠. 요즘에는 이런 음식의 관능적인 면에 집중을 해서 우주 식품을 만들고 있어요. 이와 더불어 우주식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균상태를 유지하며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야 해요. 

지난 1월27일 한국 식품연구원 김성수박사팀이 개발한 한식 우주식품 10종이 러시아연방우주청 산하 생의학연구소(IBMP)로부터 우주식품의 인증기준에 적합하고 관능평가 결과도 매우 우수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해요. 취식시험 및 관능평가 결과 10종 모두 기호도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4점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식품별로는 녹차 4.5점, 홍삼차 4.9점, 불고기 3.9점, 비빔밥 4.7점, 볶음김치 4.3점, 고추장 4.5점, 호박죽 3.5점, 카레감자수프(오뚜기식품 제조) 4.6점, 식혜 4.7점, 잡채 4.9점을 받았어요.    


이 제품들은 유럽 우주인들의 입맛에 맞게 매운맛, 짠맛 등을 일부 조정했으며, 장기간의 유통기한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온 고압 멸균 처리하거나 수분 함량을 5% 이하가 되도록 냉동건조, 분말 처리 후 공기와 습기, 빛의 차단성이 우수한 포장재로 2중 진공포장을 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한식 우주식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하네요. 우주 식품산업은 미래 산업으로 아주 유망할 것 같아요. 우주에서도 멋진 한식을 즐길 수 있는 날을 기대해 볼게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도 미래에는 우주식품 생산 기업들이 각자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며 각축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니, 발전된 기술로 실제 우주에서 조리를 할 수 있는 조리 도구들도 선보이지 않을까요? 상상만해도 왠지 멋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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